[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가 지난달말 불거진 유벤투스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4차전에서 '괴물 수비력'을 선보인 김민재는 7일 오후 2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저에게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하지만 그런 팀에 가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거기까지밖에 말씀 못 드리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포르투갈 방송 'Sic Noticias'는 지난 5월31일자 단독보도에서 '김민재는 이미 유벤투스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고 4500만 유로 상당의 바이아웃을 삽입했다. 세부적인 부분이 남았지만, 계약이 틀어질 일은 없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은 퍽 구체적이었다. 'Sic Noticias'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올 여름 즉시 이적을 발동한 뒤 선수를 2022년 1월까지 사수올로로 옵션 없이 임대 보내는 방식과 올해 말까지인 베이징과의 계약기간을 모두 채운 뒤 내년 1월 이적료 없이 유벤투스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건 사실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겨울에도 한차례 유럽과 연결됐었다. 당시엔 토트넘, 포르투, 라치오, PSV 에인트호번 등과 링크가 떴다. 그는 "이미 지난 이야기지만, 토트넘과 이야기가 되고 있었을 때, 그때 살이 많이 빠졌다. 많이 힘들었다. 유럽 가고 싶은 건 변함이 없다. 모든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뛰고 싶은 건 사실이다. 냉정하게 판단해서 팀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5대0으로 대파한 벤투호는 오는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같은 조 최약체로 꼽히는 스리랑카와 2차예선 5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2차예선 4경기에서 15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3승 1무 승점 10점을 따내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바논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10골 앞선다.
김민재는 현재 몸상태에 대해 "오랜기간 못 뛰고 대표팀 경기에 임하는 게 처음이다. 몸상태는 100%는 아니다. 70~80% 정도 된다. 몸을 더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 살이 좀 빠졌다"며 웃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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