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노리치 시티는 7일 오전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를 발표한 이후 예상지 못한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노리치 팬들이 구단과 손을 맞잡아 유니폼에 새겨질 아시아 도박회사 'BK8'의 '성차별적인 홍보 컨셉'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더 선'은 보도했다. 'BK8'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젊은 여성이 출연하고, 성행위를 의미하는 듯한 행동을 스스럼없이 한다.
'더 선'에 따르면 한 팬은 "오늘 우리는 팀 최고의 선수(부엔디아. 애스턴빌라로 이적)를 이적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새로운 셔츠 스폰서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를 접했는데, 그 회사는 트위터 팔로워가 200명 정도이고, 인스타그램 페이지는 기본적으로 소프트 포르노를 기반으로 하는 것 같다"고 적었다.
다른 팬은 "아침부터 난리도 아니네. 그 베팅 회사를 걸고 넘어질 생각은 없다. 다만 그들의 온라인 프로필은 너무 천박하다"고 꼬집었다.
"스폰서가 발표된지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구단보단 팬들이 스폰서 회사에 대한 뒷배경을 더 많이 조사했을 것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쏘아붙이는 팬, "지역사회를 위해 해온 좋은 일들, 포괄성과 평등. 몇 푼 더 벌자고 이런 메시지들을 무시하는 건가"라고 말하는 팬도 있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노리치 구단의 대변인은 "이러한 게시물과 마케팅은 노리치의 비전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 게시글을 삭제하기위해 BK8사와 신속하게 협력했다"고 밝혔다.
'BK8'은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하기 전 이미 로빈 판 페르시와 존 테리라는 빅네임 홍보대사를 임명했다.
2019~2020시즌 2부로 강등됐던 노리치는 한 시즌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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