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후배 태극전사들도 선배 월드컵 영웅 유상철 감독(향년 50세)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
손흥민 등 한국 축구 A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스리랑카전에 검은 암밴드를 착용하고 또 경기전 묵념을 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우리나라축구 발전에 큰 공을 세운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의 별세를 함께 애도하기로 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과 협의를 통해 전광판에 헌정 영상을 노출하고 입장 관중 모두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대표팀 스태프들은 검정 리본을 착용한다.
협회는 붉은악마와 협의해 추모 통천 및 국화꽃 66송이를 부착한 현수막을 게시하기로 했다. 또 유 감독의 대표팀 등번호 6번을 추모하며 킥오프부터 전반 6분까지 응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암투병을 해왔던 월드컵 4강 영웅 유상철 전 인천 감독은 7일 저녁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유상철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2대0) 쐐기골로 한국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웅이다. 폴란드전 승리는 한국 축구사에서 월드컵 첫승이었다. '유비' 유상철은 히딩크 사단의 중심 미드필더로 당시 4강의 기적을 썼다. 또 1998년 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에서도 동점골을 넣기도 했었다. 월드컵 본선 두 대회 연속골을 넣은 스타였다. 그는 A매치 124경기에서 18골을 기록했다.
슬프게도 그는 월드컵 영웅 중 선수로는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났다. 코칭스태프 중에는 히딩크 감독의 '오른팔' 핌 베어벡 코치(한-일월드컵 당시)가 2019년 11월 28일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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