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후배 폭행과 성추행 혐의를 받는 대구FC 출신 전직 프로축구 선수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김상윤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0일 대구 출신 A 전 선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를 구속시켰다.
경찰은 A씨가 2018년 대구 소속일 당시 후배 선수를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인 B 전 선수가 지난 4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A씨가 자신은 공개된 장소인 선수 식당에서 벌어전 한 차례 폭행을 제외하고는 추가 폭행이나 성추행이 절대 없었다고 주장해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경찰이 B씨측에서 제시한 여러 증거와 주변인 수사를 벌인 끝에 A씨의 혐의를 입증했다. 수사 과정에서 A씨와 함께 생활했던 다른 후배 선수들도 그의 폭행 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구단은 일관되게 이미 알려졌던 식당 폭행 외에 다른 범죄 사실은 전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번 구속에 대해서도 재판 결과가 나와야 입장을 정리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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