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마이크 몽고메리의 1군 데뷔가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전남 장흥에 마운드가 있는 장소에서 불펜 포수, 컨디셔닝 코치와 함께 자가격리를 할 거라 늦어도 7월 초에는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7일 격리 해제 후 29, 30일 익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조율하고 올지 여부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몽고메리는 오는 13일 오후 5시35분 OZ0201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몽고메리는 입국 후 곧바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허삼영 감독은 "타자 입장에서 불편한 투수다. 팔스윙이 작고 디셉션도 있으며, 타점이 높다. 타자를 공격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는 투수"라며 "다만, 직접 보는 거랑 비디오로 보는 건 다른 부분이 있으니 직접 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2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45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 등 최대 총액 60만달러에 삼성과 계약했다. 미국 현지 MRI 촬영 자료를 토대로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 체크도 마쳤다.
장신(1m96, 99kg)의 좌완 몽고메리는 2008년 메이저리그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애틀(7승10패), 시카고 컵스(14승17패), 캔자스시티(2승7패)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83경기(선발 70경기)에서 23승34패, 평균자책점 3.8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5의 기록을 남겼다.
올시즌에는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174경기(선발 169경기)에서 48승53패, 평균자책점 4.31, WHIP 1.34를 기록했다.
몽고메리는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인 투수다.
커터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다. 메이저리그 통산 땅볼 비율(54.9%)을 감안했을 때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유형의 투수란 평가를 받는다.
삼성은 선발진 전력 공백 최소화를 위해 몽고메리의 입국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했다. 프런트의 신속한 움직임으로 삼성은 라이블리 공백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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