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명민(49)이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명민은 11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서인 극본, 김석윤 연출)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명민은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 "(이)정은이 누나와의 케미는 유일하게 제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앞에서는 저의 외로움과 슬픔을 다 보일 수 있는 사람이다. 저의 모든 과거를 다 보일 수 있는 사람이다. 이정은이란 사람이 실제로 그랬다. 첫 술자리에서 저의 과거를 다 얘기하게끔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처음부터 누나라고 불렀고, 배즙과 석류즙 등 몸에 좋은 보양식을 챙겨줬을 때 친누나처럼 더 가까워졌다. 너무 좋았고, 그러다 보니 서로가 오랜 작품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한다고 할까. 김석윤 감독이 만든 분위기와 베이스가 깔리다 보니 배우들도 동화돼서 가족 같이 연기를 한 것 같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함께했던 박혁권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통쾌한 장면은)남들 앞에서 사람들 많은 데에서 누구 한 명을 면박을 줄 때 기분이 좋더라. 저희 드라마에서 보면 박혁권 씨가 불쌍한데, '하얀거탑' 때부터 항상 저에게 당하는 역할로 나오셔서 제가 굉장히 좋아한다. 너무 박혁권 씨의 연기를 좋아하고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다. 그래서 혁권 씨가 저랑 연기를 하면 신명이 나는 느낌이다. 오랜 동료와 전장에 싸움을 나가는게 든든한 그런 느낌이다. 너무 이번 작품에서도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고, 그로 인해 양교수가 더 살 수 있던 거 같다. 혁권 씨와의 장면에서 쾌감이나 사이다 같은 느낌이 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또 후배 연기자들에 대해서도 "제가 도움이 되는 존재였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후배들과의 호흡은 실제 그들을 보면서 여기가 진짜 로스쿨인지 드라마 촬영장인지 헷갈릴 정도로 케미가 좋아서 다가갈 수 없던 부분도 있다. 그들의 공기를 해치고 싶지 않아서.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양종훈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디렉션이 나올 정도로 그들의 리액션이 로스쿨즈 학생들 같았다"고 했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전국 유료가구 기준 6.1% 시청률로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명민은 극중 한국대 로스쿨 교수 양종훈을 연기하며 숨 막히는 '소크라테스 문답법'식 수업을 선사하는 교수이자 법꾸라지를 막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로 그려져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또한 칼 같던 그가 학생들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로스쿨'의 의미를 더했다.
'로스쿨'은 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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