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12일 가나와의 첫전째 평가전을 앞두고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놓고 선수들이 어떻게 이겨내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체력을 강조했는데, 이날 의도치 않게 체력이 경기 포인트가 됐다.
한국은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39분 측면 수비수 김진야(서울)의 퇴장으로 남은 50여분을 1명 모자란 10명으로 뛰었다.
교체인원이 7명인 점을 활용해 후반 체력소모가 심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긴 했으나, 후반전 내내 숫적열세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체력 소모가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
김학범 감독은 이날 백승호(전북) 정태욱(대구) 이동준(울산) 김동현(강원) 등 주력자원들을 대거 엔트리 제외하긴 했으나, 이날 출전한 자원들로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테스트하길 바랐을 것이다.
10명이 뛰다보니 제대로 된 전략이 가동되기 힘들었으나, 높은 집중력으로 후반 2골을 더 달아나 3대1로 승리한 게 성과라면 성과다. 전반 17분 이상민(이랜드)의 헤더로 전반을 1-0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13분 이승모(포항), 20분 조규성(김천)의 연속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0분 사무엘에게 한 골 내줬으나 추가 실점은 막았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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