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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1할대 후반 타율을 기록 중인 최형우는 자존심을 회복을 위해 뜨거운 태양 아래 구슬땀을 흘렸다.
우천 취소로 이틀간 경기 없었던 부산 사직구장. 더블헤더 1차전을 준비하며 선수들은 분주히 움직였다. 시즌 초반 안과 질환에 시달리며 경기 감각 조율에 애를 먹고 있는 최형우의 타율은 어느새 1할대까지 떨어졌다. 중요한 순간 늘 해결사 역할을 해준 그의 부진은 팀 성적과 연결되고 있다.
최형우를 괴롭히고 있는 병명은 '중심장액성 맥락망막병증' 이름조차 생소한 이 질환은 야구 선수에게는 치명적이다. 날아오는 공을 정확히 보고 쳐야 하는 타자 입장에서 순간 시야가 흐릿해지고, 원근감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진다면 제대로 타격을 하기 힘들다.
지난 5월 2일 KT전 이후 엔트리에서 빠진 최형우는 눈 치료와 함께 2군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한 달 만에 돌아온 최형우는 지난 9일 1군 합류 8일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지난 4월 22일 LG전 이후 48일 만에 터진 값진 투런포였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최형우. 이날도 누구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나와 어린 후배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부진 탈출을 위해 훈련에 전념하는 최형우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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