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KT는 13일 수원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3회말 공격에서 터진 황재균과 알몬테의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6대3으로 물리쳤다. 5연승을 내달린 KT는 32승23패를 마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SSG 랜더스는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무릎을 꿇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19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5일 만에 거둔 승리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4이닝 동안 6안타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승4패.
초반은 한화의 흐름이었다. 2회초 정진호와 이성열의 2루타 2개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3회초 정은원이 우월 2루타로 나간 뒤 최재훈의 희생번트, 하주석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KT는 이어진 3회 황재균의 3점홈런, 알몬테의 2점홈런으로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김병희의 우전안타, 1사후 조용호의 우전안타로 만든 1,2루 찬스. 황재균이 김민우의 139㎞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며 3-2로 역전했다. 이어 강백호의 좌중간 2루타가 터졌고, 알몬테가 우측으로 투런아치를 그려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6회초 한 점을 보탰다. 선두 정진호의 좌중간 2루타, 1사후 이성열의 우측 2루타로 3점차로 따라붙었지만, 더이상 추격전을 펼치지 못했다.
KT는 7회 심재민, 8회 김민수에 이어 9회 마무리 김재윤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KT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가 퀄리티스타트로 선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점점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타선에서는 황재균의 3점 홈런과 알몬테의 2점 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은 것 같다. 황재균이 주장으로서 경기 내외적으로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 불펜도 각자 역할을 잘 해내며 잘 막아줬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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