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팬사이트 더 스퍼스웹에 특이한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토트넘 벤치의 좌석 중 한 곳으로 보이는데 거미줄이 드리워진 사진이었다. 그 사진과 함께 '스타디움 감독 자리인데 거미줄이 있다. 이 녀석들이 얼마나 오래 자리한 건가'라는 코멘트가 달렸다.
토트넘은 감독 공백이 길어졌다. 지난 4월 19일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다. 시즌 중후반이었다. 맨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레비 회장은 무리뉴를 경질했다. 대신 젊은 메이슨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리그컵에서 맨시티에 0대1로 졌고, 토트넘은 2020~2021시즌을 무관으로 거쳤다.
이 사진은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돌려 표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눈물을 흘리는 아이콘이 즐비했고, '절대 안돼' '거미줄이라~' '거미들이 입장하는데 1파운드 냈나' '경기장을 스파이더 스타디움으로 명명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감독 공백은 50일을 넘겨, 두달에 육박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조만간 새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새 사령탑 선임에 앞서 전 유벤투스 기술이사 파라티치를 영입했다. 파라티치가 차기 감독 선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새 사령탑은 전 AS로마 감독을 지낸 폰세카(포르투갈 출신)로 굳어진 분위기다.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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