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우진(42)이 "'딸바보' 넘어 '딸바보 똥멍청이' 수준으로 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고 말했다.
도심 추격 스릴러 영화 '발신제한'(김창주 감독, TPSCOMPANY·CJ ENM 제작)에서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로 변신한 조우진이 18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발신제한'에 눌러담은 애정과 진심을 전했다.
스페인의 액션 스릴러 영화 '레트리뷰션: 응징의 날'(16, 다니 델 라 토레 감독)을 리메이크한 '발신제한'에 조우진은 "'발신제한'을 처음 제안 받았을 때 원작을 한 번 보라고 해서 그때 보고 이후로는 안 봤다. 원작과 차별점, 제일 심혈을 기울인 대목은 부성애였다. 그 부분은 나라마다 조금 다른 정서가 있을 수 있다. 한국 영화에서만 보여줬으면 하는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 잊고 있었던 딸에 대한 마음, 표현 등을 담으려고 했다. 내 짧은 경험상 그렇고 주변도 마찬가지였다. 아빠와 딸이 친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친하지 않더라. 그런 부분을 참고했다. 위기에 마주하면서 소중한 것을 떠올리는 부분을 우리 영화는 담고 있다. 딸과의 케미스트리에서 최대한 공감을 주려고 했다. '발신제한' 영화가 뒤에 숨겨둔 선물 같은 부분이 부녀와 케미이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딸을 가진 아버지이기도 한 조우진은 "나는 딸바보를 넘어 '딸바보 똥멍청이'다. 늘 고맙운 마음이다. 딸이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 충만한 게 아버지이지 않나? 그래서 아버지들은 밖에 나가 일을 한다. '딸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을 해야지' 마음 먹은 순간부터 딸과 같이 있는 순간이 줄어들더라. 속상하고 미안하고 일에 대해서는 고맙기도 하다. 그런게 교차한다. 그런 마음을 장면에 담아봤다"고 덧붙였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이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라는 의문의 발신번호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우진, 이재인, 진경 그리고 지창욱 등이 출연했고 '터널'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의 편집감독 출신 김창주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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