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빡빡한 코파 아메리카 대회 일정을 소화 중인 아르헨티나 캡틴 리오넬 메시(33·FC 바르셀로나)가 짬을 내서 팬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정확히는 '사인을 하기 위해' 한 팬에게 다가왔다.
사연은 이렇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지난 19일 한 브라질 팬과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이 팬은 자신을 메시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하며 등에 새긴 메시의 타투를 공개했다. 2017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메시가 결승골을 넣은 뒤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그림이다.
이 영상을 접한 메시는 직접 'TyC 스포츠' 인스타그램을 찾아 "끝내주는 타투다. 마음에 든다! 직접 보고 사인해주고 싶다"는 댓글을 손수 남겼다.
그렇게 메시와 이 팬의 만남이 성사됐다. 'TyC스포츠'가 21일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편안한 트레이닝복 차림의 메시가 뚜벅뚜벅 걸어온다. 반영구 타투펜으로 추정되는 펜을 건네받은 메시는 자세를 낮춰 이 팬의 허리에 친필서명을 한다.
'TyC스포츠'는 "레오(메시 애칭)가 약속을 지켰다. 이 팬의 꿈을 이뤄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영상에는 건장한 체격의 이 남성팬의 어쩔 줄 몰라 하는 표정이 담겨있다. 이날 받은 사인으로 그의 메시 타투는 비로소 완성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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