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캐논슛을 날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첼시)이 러시아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지만, 덴마크-러시아전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였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입단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호이비에르는 그 기세를 몰아 유로2020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덴마크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22일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전반 32분 예리한 전진패스로 미켈 담스가르드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초반 상대팀 표도르 쿠드라쇼프와 충돌로 머리를 다친 호이비에르는 붕대를 두른 채 남은시간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유수프 폴센과 크리스텐센의 골로 팀이 3-1로 앞서가던 후반 37분 역습에 가담해 요아킴 메흘레의 쐐기골을 도왔다.
2전 전패를 당했던 덴마크는 이날 4대1로 승리하며 핀란드와 러시아를 끌어내리고 기적과도 같이 16강으로 직행했다. 승점 3점 동률을 이룬 두 팀에 득실차에서 앞섰다.
호이비에르는 이날 2도움을 추가해 총 3개 도움을 기록, 도움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핀란드와의 개막전에서 심정지 상태에 놓여 대회를 조기에 마감한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창의성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SofaScore'는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0점을 호이비에르에게 매겼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호이비에르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칭했다.
호이비에르는 오는 26일 암스테르담에서 토트넘 동료 가레스 베일, 벤 데이비스, 조 로돈 등 '마피아'들이 이끄는 웨일스를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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