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꿈의 무대,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권순우.
'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가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권순우의 도쿄올림픽 출전 확정을 알렸다. 권순우는 세계랭킹 77위로 상위 56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단식 출전 티켓을 자력을 얻을 수 없었다. 국제테니스연맹으로부터 대기 6번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은 변수가 많다. 다른 대회 일정, 부상, 한 국가 최대 출전 선수 규정(4명) 그리고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상위 랭커 선수들이 불참을 선언하는 경우가 생겼다. 일본 테니스 스타 니시코리 게이 조차도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을 주저했다.그렇게 불참자가 생기며 권순우에게 기회가 왔다. 권순우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이형택(은퇴)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테니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국 테니스 올림픽 도전을 살펴보면, 단식 역대 최고 성적은 1988 서울올림픽 김봉수와 김일순이 남녀 단식 3회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권순우가 도쿄에서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권순우에게 매우 중요한 무대가 있다. 바로 최고 권위의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권순우는 오는 28일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후 귀국해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윔블던에 앞서 열리고 있는 ATP투어 바이킹인터내셔널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권순우는 행운의 8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권순우는 24일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헝가리의 마르톤 푸초비치(세계랭킹 49위)를 2대1로 꺾었다. 예선 탈락했지만, 본선 진출자들의 기권이 이어지며 행운의 본선행 티켓을 따낸 권순우는 자신보다 상위 랭커를 꺾고 8강까지 오르며 윔블던 전망도 밝게 했다.
8강에서는 벨라루스의 일리야 이바시카(세계랭킹 87위)를 만난다. 이바시카를 물리치면 자시의 ATP 투어 첫 4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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