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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자랑할 만한 10대 신인이 있다고!' 요즘 두산팬들의 마음이 아닐까? 두산의 고졸 신인 안재석(19) 덕분이다.
24일 잠실구장. 키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안재석의 '풋풋한'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스무 살도 안 된 어린 선수가 당찬 눈빛으로 열심히 땀 흘리는 모습에 코치들의 입가엔 미소가,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도 샘솟는다.
안재석의 전술 이해 능력도 좋다. 훈련 도중 공필성 수비코치가 특정 상황에 대한 수비 시프트 문제를 안재석에게 냈다. 안재석이 모범답안을 내놓자 공 코치가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흐뭇해했다.
안재석은 2004년 김재호 이후 17년 만에 두산이 1차 지명으로 뽑은 내야수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김태형 감독의 기대를 받았고 개막 엔트리에 당당하게 뽑혀 계속 1군에 머물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유격수 김재호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안재석이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꾸고 있다.
지난 19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데뷔 첫 홈런포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32안타 1홈런 9타점. 유격수 수비에서도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정수빈 이후 무려 12년 만에 두산팬들은 고졸신인 타자의 활약을 보게 됐다. '매우' 귀여웠던 정수빈의 신인 시절 기억도 가물가물해진 두산팬에게 띠동갑 안재석의 활약이 더 반가울 듯하다. 안재석의 풋풋한 훈련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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