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역대 타이거즈에서 등번호 19번은 주로 언더와 사이드암, 잠수함 유형 투수들이 달았다. 이강철(KT 위즈 감독)부터 신용운-손영민-박정수의 배번이었다. 그러나 박정수가 지난해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무명의 사이드암 윤중현이 이어받았다.
광주제일고-성균관대 출신인 윤중현은 2018년 2차 9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올해 프로에 데뷔했다. 특별엔트리를 통해 5월 8일 1군에 등록된 뒤 불펜 자원으로 활용됐다. 그러다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 생애 첫 1군 선발등판 기회를 잡았다. 2군에서 선발로 중용되던 자원이었기에 선발에 대한 부담감은 적었다. 당시 3⅔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대체 선발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다시 불펜으로 전환됐다 11일 만에 다시 선발 마운드에 섰다. 24일 수원 KT전. 이날 윤중현은 호투를 펼쳤다. 좌타자 일색인 KT 타선을 3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에는 1사 이후 황재균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뒤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배정대와 천성호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회에도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다. 2사 1루 상황에서 심우준의 타구를 1루수 류지혁이 잡다놓쳐 순식간에 2사 1, 3루 상황으로 변했다. 그러나 후속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한 윤중현은 자신의 역할을 다한 뒤 4회부터 김유신으로 교체됐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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