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가 국내 대표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의 무칼로리 버전인 '진로토닉워터 제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저칼로리, 저도수 주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소비자 잠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업계 최초로 제로 칼로리 토닉워터를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진로토닉워터의 45년 레시피 기술력으로 고유의 맛과 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까지 낮췄다. '진로토닉워터 제로' 1개 페트(300mL)의 열량은 10kcal에 불과하여 식약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무칼로리, 칼로리 제로(100ml당 4kcal 미만 시 무칼로리)에 해당한다. 패키지도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살리되, 제로 칼로리인 점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검정색의 '제로' 문구를 전면부에 배치해 오리지널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
앞서 하이트진로음료는 코로나19로 변화된 시장 상황과 홈술·홈파티 수요 증가에 맞춰 맛과 칼로리, 포장단위, 용량 등을 다양화하며 토닉워터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왔다. MZ세대 중심으로 토닉워터를 소주에 섞어 마시는 '소토닉'이 인기를 얻자 '토닉워터 깔라만시', '토닉워터 자몽' 등 확장제품을 출시해 소토닉 음주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판매 채널별 주요 타깃 특성을 감안해 편의점은 홈술, 혼술족 대상으로 낱병 판매하고, 대용량 수요가 큰 할인점과 대형마트에는 6입, 12입, 18입 묶음상품을 판매해 홈파티족과 캠핑족을 공략했다. 또한 250mL 캔, 300mL 페트 제품에 이어 올해 초 600mL 대용량 페트 제품을 선보여 용량도 세분화했다. 여성 소비자 등 술이 약한 소비자들이 소토닉 음용 시 토닉워터와 소주를 2:1 비율로 배합해 마시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1976년 처음 출시된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최근 3년간 3배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에 달해 국내 대표 토닉워터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토닉워터는 유럽에서 진, 보드카 등 증류주 믹서로 약 10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증류주 세계 최대 판매 제품인 소주 브랜드 보유국으로서 소토닉을 통해 1조원의 국내 잠재 시장이 있다고 판단하고 한국형 소주칵테일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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