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4번 아닌 2번타자 좌익수로 출격한다.
두산은 25일 김재환을 2번으로 전진 배치하고, 클린업트리오는 페르난데스-양석환-박세혁으로 꾸몄다. 리드오프는 김인태가 맡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계속 4번에서 쳤는데, 좀 편하게 치라는 의미에서 2번으로 모냈다. 뒤에 페르난데스를 붙였다"고 운을 뗐다.
올시즌 김재환의 기록은 1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92로 준수하다. 다만 2할6푼8리에 불과한 타율이 조금 아쉬운 부분. 6월에도 홈런은 4개 쏘아올렸지만, 타율은 2할1푼7리에 불과하다.
"김재환이 쳐줘야된다, 내가 너무 부담을 줬나 싶다. 오랜만에 2번으로 나가면 느낌이나 분위기가 좀 다르지 않을까."
김재환은 이날 연습에도 일찌감치 나와 타격 연습에 골몰했다. 김 감독은 "잘 안 맞으니까 본인이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것 같다. 어제도 많이 치더라"면서 "팀 사정상 김재환이 초조한 부분이 있는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김재환의 2번타자 출격은 데뷔 이래 6번째다. 2016년 7월 23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798일만의 2번 출전이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로켓을 등록하고 이교훈을 말소했다.
라인업은 김인태(우익수) 김재환(좌익수) 페르난데스(지명타자) 양석환(1루) 박세혁(포수) 허경민(3루) 강승호(2루) 정수빈(중견수) 박계범(유격수)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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