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늘은 1선발이 나가니까, 이겨야지."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로켓의 출격을 맞이해 필승을 다짐했다. 상대도 1선발이지만, 두산에 유독 약한 스트레일리다.
두산은 25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전 브리핑에서 "1~5선발 있으면, 투수별 승리 확률 같은 걸 잡고 가지 않나. 1선발 나가는 날은 이겨야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진이 책임지는 이닝수를 늘렸다. 23일 최원준이 7회까지 109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고, 전날도 미란다가 무려 119개의 공을 던지며 7회를 마무리지었다.
아쉬운 것은 두 선발투수의 7이닝 호투에도 불구하고 두산이 2연패했다는 점. 그것도 이틀 연속 1점차 패배였다. 그 결과 33승33패, 5할 승률까지 내려앉았다. 3연패시 4할대로 추락한다.
김 감독은 "미란다는 6회 던지고 바꾸려했는데, 본인이 투수코치한테 '무조건 1이닝 더 던진다. 문제없다'고 했다"면서 "선발이 길게 던져주면 좋지만, 110구 이상은 좀 무리다. 특히 화요일에는 100구 정도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제일 좋은 건 이닝수 길게, 투구수 짧게가 가장 좋은데…쉽지 않다. 불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다보니 뒤쪽 힘이 좀 많이 약해진 상태다. 전엔 승부처, 1점차에서 중간들이 잘해줬는데, 지금은 중요한 상황에서 점수를 준다. 아쉽긴 한데, '왜 잘 안되냐'고 하면 지표로 얘기하긴 어려운 것 같다."
김 감독은 중후반 역전 카드보다는 '초반부터 이기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지만, 초반에 터져주고 이기면서 가는 게 가장 수월한 경기다. 아직 선수들이 본인의 능력 대비 긴장을 많이 하는게 눈에 보인다"면서 "결국 선수들의 경험이 쌓여야 해결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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