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KCM이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KCM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상상도 못한 정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가운데, 키워드 '순정'과 '공감 능력'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CM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팔 토시를 하고 등장했다. 이에 MC들은 "이미 끝난 패션 아니냐", "최악의 K-패션이 될 줄 알고 있었냐" 등 패션에 대해 지적했다.
KCM이 입고 나온 옷이나 장신구가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 패션'이라는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한 적이 있다. 빈티지 비니 모자, 암워머, 조끼, 밀리터리 바지 등 KCM이 모두 즐겨 착용하던 아이템이다.
하지만 KCM은 "이 패션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팔 토시를)하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고 힘이 빠진다"며 여전한 팔 토시 사랑을 인증했다.
3MC와 KCM을 고민에 빠트린 레전 썰 후보 '순정'은 자궁경부암에 걸린 주인공의 곁에 사랑이 아닌 돈 때문에 남아 있었던 남자친구의 썰이었다. 주인공은 곧 죽을 줄 알고 자신의 곁에 있던 남자친구가 무서워 도망쳤지만, 가슴 속 상처는 여전했다.
'순정'을 선택한 KCM은 믿었던 형에게 사기를 당한 썰을 풀어 놨다.
그는 "군대 가기 전에 엄마 목돈 주려고 한 돈이 있었다"며 "제 상황을 알고 접근한 사람이 있었다. 엄마에게 산삼 갖다드리라고 하면서 주고 그랬다"며 지인이 계획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없으면 엄마를 챙겨주실 수도 있는 형이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군대 가기 전에 나한테 '너 돈 얼마나 있어? 불려서 돌려주겠다'고 하더라. 진짜 불려주나 싶어 있었던 돈을 다 보내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KCM에게 돌아 온 것은 배신이었다. KCM은 전 재산을 건넸는데 그 돈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놓으며 "그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레전 썰 후보 '공감 능력'은 친구의 장례식에 가지 않고,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들의 생일선물인 자전거를 환불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남편의 이야기였다. 보통 사람보다 공감 능력이 부족한 남편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은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 키워드를 선택한 황보라는 "평생 짊어지고 갈 수도 있는 짐"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MC들과 KCM은 '순정'과 '공감 능력' 키워드로 2차 투표까지 진행 했지만 의견은 좁혀지지 않았고, 결국 시청자 투표를 결정했다.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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