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오늘의 히어로를 예약했다.
전준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5회초 공격에서 로켓의 초구 한가운데 142㎞ 투심을 통타, 잠실의 가장 깊은 중견수 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전준우의 시즌 4호포. 비거리는 무려 130m에 달했다. 타구 속도는 164.4㎞, 발사각은 27.7도였다.
이날 전준우는 첫 타석에서 좌중간 2루타, 두번째 타석에서 1루 선상의 1타점 2루타를 때린데 이어 3번째 타석에서 홈런까지 쏘아올리며 로켓의 깜짝 천적으로 등극했다.
특히 앞선 이닝에서 허경민의 빗맞은 안타 때 중견수 추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허무하게 1점을 내주며 1-2로 추격당한 상황. 하지만 전준우의 홈런 한방으로 4-1 리드를 잡았다. 롯데 쪽으로 분위기를 끌어온 한 방. 스트레일리는 직접 전준우를 찾아 고맙다는 뜻을 표했다.
달아오른 롯데 타선은 정훈과 안치홍이 잇따라 연속 안타틀 때리며 1사 2, 3루의 추가 찬스를 잡았다. 로켓은 벤치를 향해 수신호를 했고, 김태형 감독은 로켓 대신 박종기를 투입했다.
이날 경기는 올시즌 로켓이 2점 이상을 내준 2번째 경기다. 첫번? 경기는 6이닝 5실점을 기록한 5월 5일 LG 트윈스 전이었다.
뒤를 이은 박종기가 한동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로켓의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이로써 이날 로켓의 최종 성적은 4이닝 6실점 8안타(홈런 1) 4사구 3개 삼진 5개가 됐다. 로켓으로선 KBO리그 데뷔 이래 한경기 최다 실점 경기가 됐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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