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너 운이 좋았어."
포르투갈 축구 스타 호날두(유벤투스)가 벨기에 국가대표 수문장 쿠르트와(레알 마드리드)에게 한 말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8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벌어진 벨기에와의 유로2020 16강전에서 토르강 아자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대1로 졌다.
호날두의 프리킥 등 포르투갈의 소나기 슈팅은 쿠르트와가 지킨 벨기에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지독하게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슈팅이 골대를 때리기도 했고, 결정적인 슈팅이 쿠르트와 정면으로 가 선방이 되기도 했다. 쿠르트와는 호날두의 프리킥을 쳐내기도 했다.
패한 후 호날두가 그라운드에서 쿠르트와의 잠시 만나 몇 마디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쿠르트와에게 "행운이지, 공이 (골대안으로)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당신은 운 좋은 사람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쿠르트와가 호날두에게 반응을 보였는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대신 그는 호날두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호날두의 유로2020는 16강에서 끝났다. 그의 올해 나이 만 36세. 한번 더 유로 본선 무대를 뛸 수 있을 지 의문이다. 3년을 더 버텨야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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