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트로트 걸그룹 LPG 출신 쇼핑 호스트 이세미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민우혁과 이세미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민우혁과 이세미는 부모님과 할머니, 두 자녀까지 총 7명, 4대가 함께 살고 있었다. 처음엔 분가를 했지만 첫째 이든이를 부모님께서 돌봐주셨고 결국 이세미가 합가를 제안했다. 민우혁의 부모님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계셨고 그렇게 온 가족, 4대의 합가가 성사됐다. 신애라는 며느리,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민우혁의 어머니가 제일 대단하다며 놀라워했다. 그러나 민우혁의 아버지는 "손주들 놀아주는 게 너무 행복하다. 애들도 우릴 배려하고 믿어주니 크게 어렵지 않다. 지금이 참 좋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4대가 함께 사는 역대급 대가족 살림답게 엄청난 살림살이가 집을 가득 채우고 있던 상황. 특히 민우혁의 아버지는 조각 어항 화초 등의 취미가 있는데다 발코니에 만든 컴퓨터 방에서 바둑 게임도 즐기는 등 '취미부자'의 면모를 보여 비우기가 쉽지 않았다.
이세미 역시 남다른 옷 욕심으로 드레스룸이 폭발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이에 곧바로 비우기와 나눔이 시작됐지만 부부는 오래된 가죽 재킷을 버리지 못했다. 낡은 가죽 ?H킷을 알고보니 민우혁이 이세미에게 준 청혼 선물이었기 때문이었다. 민우혁은 이세미와 만난지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제반 상황이 여의치 않아 2년 후 결혼하자고 청혼했다. 하지만 이세미는 2년 후 준비가 안됐다면 결혼 안 할거냐며 같이 시작하자고 답했고, 민우혁은 대학로 극장에서 가죽 재킷을 선물하며 청혼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가죽재킷은 버리지 않기로 결심했다. 딸에게까지 물려줄 소중한 옷이라 판단했다.
이후 본격적인 집정리가 시작됐고 부부의 집은 180도로 달라졌다. TV위치를 바꿔 거실을 두 가지 용도로 분리했고 아이 방에 있던 노란색 가구를 드레스룸으로 옮겨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째 아들의 방은 야광 시트지와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한 키즈 카페 같은 유쾌한 공간으로 재탄생했고 시부모님의 방은 매트리스 대신 새로운 이부자리를 들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세미는 "마음에 안 드는 곳이 하나도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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