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를 괜히 불러서…."
프랑스의 유로2020 충격 탈락 후 '레알마드리드 베테랑 공격수' 카림 벤제마(34)에게 불똥이 튀었다.
'FIFA랭킹 2위' 프랑스는 29일(한국시각) 유로2020 16강전에서 'FIFA랭킹 13위' 스위스와 연장혈투 끝 3대3으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믿었던 에이스' 음바페의 실축까지 나오며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6강 탈락의 충격 속에 디디에 데샹 프랑스대표팀 감독에 대한 전국민적인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 프랑스 미디어들은 공격수 벤제마의 뒤늦은 소집이 팀의 밸런스를 깼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이날 스위스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준 후 벤제마는 후반 12분, 14분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프랑스의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비난의 화살이 뜻밖에 거의 6년만에 프랑스 대표팀에 재소집된 벤제마를 향했다. RTL 저널리스트 필립 상푸르쉬는 "유로2020에서 디디에 데샹 감독은 카림 벤제마를 소집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고 독설했다. "벤제마의 소집이 불법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너무 늦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전술적인 플랜들이 밸런스가 깨져버렸다"고 주장했다.
"벤제마가 F1차이고 데샹 감독이 베스트 드라이버 중 하나인 건 맞지만 레이스 시작부터 모든 세팅을 바꾸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 전술적인 시도와 에러, 미묘한 경기시간 조율 등에서 문제가 생겼다. 베테랑 벤제마의 귀환이 많은 옵션을 더해줬지만 문제는 이 팀에 돌아오기엔 너무 늦었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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