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3쿠션 당구의 '최강 복식조'의 타이틀은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까.
17개월만에 열리는 세계캐롬연맹(UMB) 주최의 국제 3쿠션 대회인 '호텔 인터불고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이 1일부터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회 주관사인 UMB 공식 마케팅 기업 파이브앤식스 인터내셔널은 5일부터 시작되는 본대회의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1일부터 3일까지 색다른 '전초전' 이벤트를 마련했다. 바로 '슛 아웃 복식' 대회다.
이 방식은 파이브앤식스가 지난해 런칭한 '코리아 당구그랑프리' 대회 때 첫 선을 보였다. 기본적인 얼개는 대회 참가자들이 2인-1조를 이뤄 번갈아 공격을 하는 스카치 게임이다. 그러나 여기에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공격 제한시간을 15초로 크게 낮췄다. 3쿠션 그랑프리 개인전의 공격 제한시간의 절반이다. 15초라면 상대가 공격을 마치고 테이블의 공이 멈춘 뒤 곧바로 준비 자세에 들어가 샷을 해야 얼추 맞출 수 있다. 아무리 프로선수라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수구 초이스를 마치고, 스트로크를 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관중들은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30일에 열린 개막식 때 슛아웃 조편성이 이뤄졌다. 세계랭킹 상위(1~16위)와 하위 (17~32위)로 나누어 한 조씩 짝을 이뤘다. 총 16개조가 탄생했다. 이 16개의 조가 A, B 그룹으로 나뉘어 20분 단판 리그전을 펼친다. 이어 그룹 상위 4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최종 2개 팀이 3판2선승제로 우승을 가린다. 전초전 이벤트라 상금은 본대회(1억원)에 비해 적다. 그래도 2900만원이나 된다.
조 편성결과 당장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몇 개의 조가 부각됐다.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와 국내 당구계를 주름잡던 허정한(세계 19위)의 조합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어 다니엘 산체스와 최성원, 이충복-세미 사이그너, 토브욘 브롬달-서창훈 조도 강팀으로 손꼽힌다. 모두 세계 톱랭커와 국내 강자의 조합이다. 이와는 별도로 유일하게 한국인 선수끼리 페어가 된 최완영-강자인 조도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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