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3연패를 끊었다.
연장 10회초 김상수의 시즌 첫 홈런이 터졌다. 결승 솔로홈런이었다.
삼성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8대7 케네디 스코어로 승리했다.
수훈 선수는 김상수였다. 최근 슬럼프에서 탈출한 김상수는 7-7로 팽팽하게 맞선 10회초 1사 후 2B0S에서 서진용의 3구째 145㎞ 몸쪽 높은 패스트볼을 주저 없이 당겼다. 라인드라이브로 비행한 타구가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마수걸이포가 극적인 순간에 터졌다. 삼성은 최근 3연패를 끊고 주말 NC와의 3연전을 위한 창원 원정길에 올랐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양 팀은 시리즈 마지막 날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달아나기 무섭게 따라잡는 시소전 양상.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1회 최지훈 고종욱 테이블세터의 볼넷-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추신수의 병살타 때 선취득점을 올리며 앞서갔다.
스윕 위기에 빠진 삼성 타선의 집중력은 만만치 않았다.
타순이 한바퀴 돈 3회 4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4득점 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볼넷과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희생타와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SSG는 곧바로 3회 2루타 3방 포함, 4안타로 3득점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2루에서 추신수의 펜스직격 적시 2루타가 터졌다. 무사 2,3루에서 로맥의 땅볼과 2사 2루에서 한유섬의 오른쪽 담장 직격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삼성이 4회 볼넷과 안타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땅볼과 이원석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SSG는 5회말 2사 1,2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와 이어진 2사 2,3루에서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6회초 강민호의 시즌 11호 중월 솔로홈런으로 7-7을 만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7이던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최지광이 시즌 4번째 구원승(1패)을 거뒀다.
8-7이던 10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역대 첫 통산 32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 시즌 25세이브째.
삼성 구자욱은 1-1이던 3회초 1사 2,3루에서 오재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대 78번째 통산 600득점을 기록했다.
교체 출전한 SSG 최 정은 9회 볼넷으로 출루하며 역대 5번째 1100 4사구의 기록을 달성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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