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외국인 여성 기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해고된 뉴욕 메츠 전 단장 제라드 포터가 메이저리그(MLB) 부적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포터 전 단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우리는 포터가 MLB 정책을 위반했다고 결론지었고 부적격자 명단에 오른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야구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MLB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치하는 근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포터는 적어도 2022시즌까지 부적격자 명단에 올라 관련 직무를 맡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포터는 외국인 여성 기자를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해고됐다. 그는 시카고 컵스에서 스카우트로 근무하던 2016년 당시 한 기자에게 모욕적이고 성적인 문자를 보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여성 기자는 그가 60여통의 답장 없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성기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고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포터가 술을 마시자고 제안을 하자, 처음에는 해당 기자가 취재원과의 업무상 만남이라고 판단해 수락했으나 나중에는 거절했다. 그후로 성적인 메시지가 전송되기 시작했다.
결국 이 사실이 올해초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면서 포터는 메츠 단장으로 임명된지 한 달여만에 해고됐다.
샌디 앨더슨 메츠 회장은 당시 'ESPN'과의 인터뷰에서 "포터는 자신의 심각한 판단 착오를 인정했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또 후회하면서 과거의 행동을 사과했다"면서 "메츠는 이런 문제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직원 모두에게 윤리적인 행동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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