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로2020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이탈리아가 큰 악재를 만났다. 팀이 준결승까지 오르는 데 큰 힘을 보탠 수비 라인의 핵심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가 큰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대회를 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나촐라는 3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로2020 8강전에 팀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니콜로 바렐라와 로렌조 인시녜의 연속골을 앞세워 로멜루 루카무의 페널티킥 골에 그친 벨기에를 2대1로 꺾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2012 준우승 이후 9년만에 다시 유로 4강에 올랐다. 최근 A매치 32경기 연속 무패 기록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이탈리아 선수단은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다. 스피나촐라가 부상으로 쓰러져 앞으로 열릴 4강전 그리고 결승전에 못나오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스피나촐라는 후반 31분에 달리던 중 그대로 쓰러졌다. 상대와 접촉이 없는 상황이었다. 몸에 무리가 온 것이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울었다.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스피나촐라는 아킬레스건을 다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이날 경기 후 '스피나촐라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은 듯 하다. 유로2020 준결승에 못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유로2020이 끝난 뒤에도 한 동안 재활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피나촐라는 세리에A AS로마 소속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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