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매년 200안타에 대한 가능성이 보이지만 끝내 잡히지는 않는다. 지난 2014년 서건창의 첫 200안타 돌파 후 경기수가 늘어났음에도 200안타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두산 베어스의 '안타기계' 호세 페르난데스가 200안타에 도전했지만 2019년 197개, 지난해엔 199개로 아쉽게 200을 찍지 못했다.
올시즌엔 새로운 도전자가 나왔다. 바로 KT 위즈의 천재 타자 강백호다.
강백호는 2일 현재 70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타율 3할9푼8리를 기록 중이다. 4할 타자에 도전하고 있는데 4할을 치기 위해선 안타가 많아야 한다. 벌써 100안타를 돌파했다. 2일 현재 101개를 쳤다.
산술적으로 이런 페이스로 안타를 쌓는다면 올시즌 207개까지 가능하다. 200개를 넘길 수 있다는 얘기다.
4월에 37안타(22경기), 5월에 33안타(22경기)를 친 강백호는 6월엔 29안타(23경기)로 조금 주춤했다. 7월에도 2경기서 2안타만 기록해 출발이 화끈하지는 않았다.
강백호 뒤를 따르는 삼성 라이온즈의 호세 피렐라(75경기 98안타)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75경기 96안타)는 경기수가 많아 산술적으론 힘든 상황이다. 피렐라는 188개, 이정후는 184안타까지 가능하다. 피치를 끌어올려야 한다.
올해 또 200안타에 도전한 페르난데스는 86안타로 안타 순위 10위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다. 타율이 3할2푼8리로 좋은 타율을 보이고는 있지만 2019년(0.344)이나 지난해(0.340)에 비해선 조금 낮아졌다.
강백호가 4할 타율과 200안타를 달성하기 위해선 올림픽이 중요할 듯하다. 다른 선수들은 올림픽 브레이크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후반기를 준비하지만 강백호는 올림픽에 출전한다. 경기수가 5∼8경기 정도이긴 하지만 집중력이 큰만큼 체력 소모도 크다. 올림픽에 다녀온 뒤에 쉬지도 못하고 곧바로 후반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올해는 200안타가 나올까. 강백호가 첫 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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