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남미의 '숨은 강자' 페루가 2021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의 쾌거를 올렸다.
페루는 3일(한국시각)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이스타지우 올림피쿠 레드루 루도비쿠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치른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까지 총 120분 동안 3대3으로 난타전을 펼쳤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페루가 4대3으로 웃었다.
이날 승리로 페루는 2019년 코파아메리카 준우승 이후 2연 속 대회 4강에 올랐다. 페루는 전반 11분에 파라과이 구스타보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10분 뒤 안드레 키요의 패스를 받은 히안루카 라파둘라의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전반 40분에는 라파둘라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그러는 사이 파라과이는 전반 추가시간에 선취골을 넣은 고메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하지만 파라과이가 선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9분 코너킥 때 상대 수비 몸 맞고 흐른 공을 주니오르 알론소가 골로 연결했다. 2-2에서 이번에는 페루가 후반 35분 요툰의 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5분 뒤 페루 카리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숫자 균형이 맞춰졌다. 결국 파라과이는 후반 45분에 가브리엘 아발로스의 골을 앞세워 3-3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골 사냥에 실패한 양팀은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여기서 페루가 1골 차로 승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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