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계의 벽은 높았다. 리틀 태극전사들이 첫 판에서 프랑스에 완패했다.
이무진 홍대부고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19세 이하(U-19) 남자농구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의 리가올림픽센터에서 열린 프랑스 U-19 대표팀과의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48대117로 패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한국은 FIBA 유소년 랭킹 19위이다. 프랑스(4위)와 비교해 객관적 전력에서 밀린다. 프랑스는 높이도 압도적이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프랑스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m95가 훌쩍 넘었다. 팀 내 최장신은 2m19에 달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 무척이나 긴장한 듯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에 실점을 허용했고, 곧바로 실책까지 범했다. 리바운드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40초가 지나서야 첫 득점에 성공했다. 1쿼터 11-22로 밀렸다.
한국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턴오버를 범했다. 그 사이 프랑스는 연달아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동현이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프랑스는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프랑스는 연속 득점으로 43-2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랑스가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프랑스는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력을 폭발했다. 프랑스는 좌우 가리지 않고 외곽포를 꽂아 넣었다. 한국의 수비벽은 일찌감치 무너졌다. 힘겹게 잡은 공격 기회도 쉽게 놓쳤다. 한국은 39-84로 크게 밀린 채 3쿼터를 마쳤다. 사실상 승패가 나뉘었다.
마지막 4쿼터. 한국의 분위기는 더욱 다운됐다. 하프코트를 넘는 과정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상대에 득점을 허용하는 듯 흔들렸다. 4쿼터 단 9점에 그쳤다. 한국은 프랑스에 제대로 힘 쓰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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