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레프트백 루크 쇼(25·맨유)의 실력을 역대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하나인 호베르투 카를루스(48)도 인정했다.
쇼는 4일 우크라이나와의 유로2020 8강전에서 2도움 맹활약하며 팀의 4대0 쾌승을 통한 준결승 진출을 이끈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환상적인 밤이다. 우리는 이제 준결승으로 간다"는 짤막한 소감을 남겼다.
여기에 브라질 전 국가대표 카를루스가 직접 찾아와 댓글을 남겼다. 텍스트 없이 박수 이모티콘만 8개를 줄지어 달았다. 단순한 축하일 수 있지만, 실력을 인정을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팬 반응도 뜨겁다. 일부 팬은 댓글로 "쇼베르투 카를루스"라고 적으며 쇼가 카를루스 빰치는 활약을 펼쳤다고 추켜세웠다.
쇼는 이날 1-0으로 앞서던 후반 1분과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해리 맥과이어(맨유)의 헤더골을 도왔다. 3분 뒤에는 과감한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로 해리 케인(토트넘)의 헤더골을 이끌었다. 팀은 쇼가 후반 20분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교체돼 나간 뒤 한 골을 달아나 4대0 승리했다.
쇼는 그 이전 독일과의 16강전에서도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라힘 스털링(맨시티)의 귀중한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끄는 등 연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쇼는 오는 7일 웸블리에서 열릴 덴마크와의 준결승전에서도 선발출전해 팀의 결승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카를루스는 'UFO 프리킥'으로 유명한 수비수로,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보다 좋을 수 없는 커리어를 쌓았다. 3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번의 코파아메리카, 그리고 1번의 월드컵 우승 기록을 남겼다. 2002년에는 발롱도르 2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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