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슈퍼맨' 오리지널 시리즈와 '리쎌웨폰' 시리즈를 연출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원로 감독 리처드 도너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미국 유력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5일(현지시각) "리처드 도너 감독이 지난 5일 세상을 떠났다. 그의 제작사 측은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으나, 사인은 박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의 부고가 전해지자 할리우드에서는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리처드 도너 감독의 연출작 '구니스'의 제작자이자 할리우드 최고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그는 영화를 장악하면서 수많은 장르를 넘나드는 재능을 가진 영화인 이었다. 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치이자 교수이자 동기 부여를 해주는 사람이자 친구였고, 무엇보다 최고의 '구니'였다. 그의 웃음이 늘 생각날 것"이라고 전했다.
리처드 도너 감독이 연출한 히트작 시리즈 '리쎌웨폰'을 함께 한 배우 멜 깁슨은 "그는 나의 친구이자 멘토였다. 그에게서 너무 많은 것들은 배웠다. 그는 겸손하면서도 엄청난 재능을 가진 위대한 사람이었다. 그를 아주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배우 대니 글로버 역시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와 함께 '리쎌웨폰' 시리즈를 함께 할 때가 내 생에 최고의 순간이었다"라며 "'리쎌웨폰' 시리즈 이후 그와 평생 친구로 지내왔는데 이제는 그가 아주 그리울 것 같다"고 마음 아파했다.
1930년생인 그는 뉴욕대학교에서 비지니스와 연극을 공부한 뒤 연극배우가 됐으나 TV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뒤 감독이 되기로 결심하였다. 1958년부터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광고 등을 만들다가, TV시리즈물 '환상특급' '600만불의 사나이' 등을 연출하여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1961년 할리우드에 입성한 그는 수십년인 지난 지금도 오컬트 호러 걸작으로 꼽히는 '오멘'을 연출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고 1978년에는 영원한 슈퍼맨으로 기억되고 있는 크리스토퍼 리브가 주연을 맡은 '슈퍼맨'을 감독하며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1985년에는 스필버그 사단의 보물섬 이야기 '구니스' 중세 배경의 모험 멜로 '레이디 호크' 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인기 경찰액션영화 '리쎌웨폰'(1987)으로 엄청난 흥행을 거뒀다. '리쎌웨폰'은 4편까지 제작되며 인기를 끌었고 최근까지도 '리쎌웨폰5'의 연출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000년대에는 아내인 로렌 슐러 도너와 함께 인기 히어로 시리즈인 '엑스맨의 탄생: 울버린'과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의 제작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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