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설'의 은퇴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일본 매체들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일 통산 170승을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세이부 라이온스 구단에 은퇴 결심을 알렸다"고 전했다. 1999년 세이부에 입단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신인왕에 오른 마쓰자카는 2006년까지 108승 60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한 마쓰자카는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에서 활약하며 통산 56승 4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2015년 일본으로 돌아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통해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먹튀' 오명을 쓰기도 했다. 2018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6승(4패)을 올리며 재기 가능성을 알리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부상이 이어지면서 예전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2020년 친정 세이부로 다시 돌아왔지만, 1군 무대에는 서지 못한 채 유니폼을 벗게 됐다.
마쓰자카에 이어 일본인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도 우상의 현역 은퇴에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타니는 보스턴을 상대로 투수 겸 2번타자로 나와 투수로는 7이닝 2실점, 타자로는 동점타를 치는 등 1안타 1타점 1득점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조금 놀랐기는 했다. 마쓰자카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기억이 더 강하다"라며 "아쉬운 마음도 있다. 그동안 많은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던지는 모습은 잊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타니는 마쓰자카에 대해 "자이로볼이 가장 인상 깊다"고 밝히며 "나도 던질 줄 알고 어릴 때 진지하게 연습했다. 내 실력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에 현재 오타니의 스플리터가 자이로볼처럼 간다는 이야기에 "자이로 스플리터라고 해야될 거 같다"고 받아치며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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