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모처럼 인상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에서 3이닝 무실점 5K를 기록중이다. 투구수는 64개로 다소 많지만, 살아난 구위와 돌아온 안정감이 돋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 올시즌 2번째 4이닝 이하 투구를 기록해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경기전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체인지업 제구를 되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조금 무뎌진 커터도 연마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오스틴 헤이즈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체인지업이 평소(79~80마일)보다 다소 빠른 83마일 선에서 형성됐지만, 대신 직구의 구속도 91~92마일로 평소보다 빨랐다. 제구도 전체적으로 낮고 날카럽게 잘되는 모습.
2회에는 1사 후 라이언 맥케나에게 볼넷, 팻 발라이카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도밍고 레이바를 2루 땅볼, 오스틴 윈스를 삼진처리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3회에도 2사 후 트레이 맨시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라이언 마운트캐슬을 상대로 5개째 삼진을 잡아냈다. 3회까지 직구 평균 구속이 90마일을 넘겼다.
류현진이 3회까지 삼진 5개를 잡은 건 6월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이 교체 기준 이닝보다 많은 삼진을 잡은 건 5월 29일 클리블랜드 전(5이닝 6K)이 마지막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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