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가 결국 현실화됐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일본 정부는 8일 5자 회담을 갖고 최근 4번째 비상사태가 발령된 도쿄도 내에서의 경기 일정을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달 말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경기장 입장 정원을 50%로 줄이고 개-폐회식 입장 정원을 1만명 선으로 조정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 확산세가 이어지고 결국 4차 비상사태까지 발생되자 결국 무관중 개최를 결의했다.
도쿄올림픽 야구 종목은 후쿠시마현 아즈마구장과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아즈마구장에서 오는 28일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 간의 예선 A조 첫 경기가 개막전으로 열리고, 나머지 일정은 모두 요코하마구장에서 진행된다. 두 지역 모두 무관중이 결정된 도쿄도 외 지역이다.
5자 회의는 도쿄도 인근 3개 지자체(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의 관중 수용 여부는 협의회 의견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 3개현 모두 그동안 지역민 우려를 이유로 '관중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해왔다. 결국 후쿠시마에서의 개막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는 무관중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김경문호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 최종명단에 포함된 24명의 선수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무관중 경기를 경험한 바 있다.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 선수들보다 일본의 환경이나 무관중 경기 감각이 익숙하다는 점은 실전에서 도움이 될 만하다. 무엇보다 확산세가 만만치 않은 일본 내 상황을 볼 때, 무관중 경기로 코로나19 노출에서도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졌다는 부분도 다행스럽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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