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그린 유나비는 역시나 남달랐다. 유나비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틈새 없이 그려내며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
한소희는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정원 극본, 김가람 연출)에서 연애를 하고 싶지만 마음의 상처를 받을까 노심초사하는 유나비를 자신만의 분위기를 첨가해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구축했다.
1화 첫 등장부터 유나비로 완벽하게 변신한 한소희를 본 이들은 감탄했고, 극에 긴장감을 실어주는 목소리와 표정 연기는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배가시켰다. 이번 4회에서는 겹겹이 쌓아올려진 유나비의 감정을 표출해내는 능수능란한 완급 조절 연기로 설렘의 텐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 연기로 박재언(송강)을 향한 미세한 감정 변화를 표현해내면서 '한소희=유나비' 대체불가 한 공식을 완성시켰다. 또한, 박재언은 물론 조소과 학생들로 나오는 배우들과 화기애애 호흡을 자랑하며 극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유나비의 감정이 극 전개에 있어서 관전 포인트로 작용되는데, 한소희는 자신만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유나비에 완벽 몰입, 극에 무게를 실었다.
이렇듯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놓치지 않고 그려내고 있는 한소희는 '알고있지만'을 통해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한소희가 출연하는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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