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가 유로2020 결승 악몽을 빠르게 떨쳐내고 있다.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 의해 준우승에 머문 잉글랜드 선수단과 팬들은 절망감을 잊고 내년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다. 잉글랜드는 이 대회를 통해 메이저대회 무관이 55년으로 늘어났다.
유명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의 리암 갤러거는 "축구 때문에 처참한 기분이 들지만, 우리 친구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팬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사랑과 평화, 존경심으로 월드컵을 위해 다시 뛰자"고 외쳤다.
영국 매체 '더 선'이 소개한 팬들의 반응도 갤러거와 다르지 않았다. 한 팬은 "월드컵까지 527일 남았다. 잉글랜드, 가즈아!"라고 적었고, 다른 팬은 "기다리기 힘들다. 당장 월드컵을 집으로 가져오자"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축구가 집으로 돌아온다'(Football's coming home)는 잉글랜드의 축구종주국으로서의 자부심과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이 담긴 표현이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비록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준결승에 머문 데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놓쳤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프랑스는 2016년도(유로)에 우리와 같은 감정을 느꼈다. 스페인도 그랬다. 우승으로 가는 일반적인 과정"이라며 "준결승-결승.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타르월드컵은 2022년 11월~12월에 카타르 5개도시 8개구장에서 3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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