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정남 암살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센세이션 추적 스릴러 '암살자들'(라이언 화이트 감독)이 사건에 대한 제1의 단서라고 할 만한 CCTV 스틸 6종을 전격 공개했다.
'암살자들'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두 여성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을 재구성해 암살의 실체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으로, 8월 12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어 국내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CCTV 스틸에는 김정남 암살사건 당일의 생생한 현장 모습이 담겨있다. 먼저, 노트북으로 보이는 화면은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의 변호사들이 사건 발생 6개월만에 힘겹게 구한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CCTV 자료화면이다. 사건 당일, 김정남이 무방비 상태로 유유히 공항에 들어선 모습이 포착됐다. 누구나 다 아는 사건이지만 누구도 알지 못하는 그 날의 현장에 어떤 진실이 숨겨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부감 숏으로 찍힌 여성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이다. 그는 김정남을 암살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 중 한 명으로, 암살 직전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든다. 김정남이 공항에 들어선 것을 확인하고 기둥 뒤로 자리를 잡은 그의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어 시티 아이샤, 도안 티 흐엉이 김정남에게 접근하며 대낮에 대담한 암살사건이 벌어진다. LOL 티셔츠를 입은 도안\이 손에 묻은 화학물질이 몸에 닿지 않도록 두 팔을 벌리면서 사건 현장을 떠나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이 두 여성은 실제 모르는 사이라고 알려지면서 사건의 배후에 관심이 집중됐다. '암살자들'을 연출한 라이언 화이트 감독은 "CCTV가 없었다면 영화도 없었을 것이고 그들의 결백을 입증하는 영화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살자들'은 오는 8월 1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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