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실 경기 끝난 줄 몰랐다."
'이탈리아의 영웅'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노 세리머니' 비화를 밝혔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유로2020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잡고 정상에 올랐다.
매우 극적인 승리였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1대1로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돈나룸마의 활약이 빛났다. 잉글랜드 키커들의 공격을 막아냈다. 너무 집중한 탓이었을까. 그는 잉글랜드 마지막 키커인 부카요 사카의 슈팅을 막아낸 뒤 무덤덤하게 골문을 떠났다. 그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3일(한국시각) '돈나룸마가 사카의 슈팅을 막아낸 뒤 자축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조용하고 침착하게 퇴장했다. 팬들은 그의 얼음처럼 차갑고 태연한 태도에 찬사를 보냈다. 돈나룸마는 승부차기가 끝났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나는 우리가 이겼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자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돈나룸마는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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