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이하 선수협)이 최근 불거진 사태에 대한 17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선수협은 사과문에서 '날로 심각해지는 코로나 국면으로 전 국민의 고통과 피로감이 높아져가는 가운데,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최근 델타 변이 유행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KBO리그 중단으로 이어진 일부 선수의 일탈은 큰 지탄을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선수가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졌고, 이 사실을 방역 당국 조사 때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가적 재난 속에 시민-자영업자들이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위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선수협은 '방역에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여 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지친 국민들과 팬들에게 위로를 드려야 할 책임이 있는 프로스포츠 선수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고 실망을 드린 점 너무나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수협은 한국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하는 단체로써 모든 선수들을 대신해 팬,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단 내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선수협도 더 이상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선수단에 방역당국의 방역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당부하고 이를 꼭 지켜줄 것을 지속적으로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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