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번째 액션 영화 '블랙 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가 2주 차 주말 다시 흥행 1위로 올라서며 12일 만에 200만 돌파에 성공했고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한 태국의 공포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노던크로스·GDH 제작) 역시 순위에는 한 단계 하락했지만 첫 주말 무려 55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갔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블랙 위도우'는 44만5525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블랙 위도우'의 누적 관객수는 213만9206명으로 기록됐다. 지난 14일 개봉 이후 연일 흥행 1위를 지켰던 '랑종'은 같은 기간 30만5156명(누적 55만8552명)을 끌어모아 2위를 기록했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음모를 막기 위해 어두웠던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고, 목숨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칼렛 요한슨, 데이빗 하버,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레이 윈스턴 등이 가세했고 '베를린 신드롬' '로어' '아찔한 십대'를 연출한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개봉 당일 사전 예매율 90%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고 4일 만에 100만 돌파 기록을 세우며 올해 최단 100만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12일 만에 200만 돌파에 성공한 '블랙 위도우'는 다시 한번 올해 최단 200만 돌파 기록을 추가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블랙 위도우'의 200만 돌파는 앞서 앞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저스트 린 감독)의 200만 돌파 속도인 개봉 19일째보다 7일 빠른 수치다.
국내 여름 첫 번째 대표작인 '랑종' 역시 반응이 뜨겁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개봉과 동시에 '블랙 위도우'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이끌며 여름 극장가에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더하고 있는 것.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나홍진 감독이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고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랑종'은 지난 15일 폐막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 경쟁 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시아, 유럽, 영미권까지 해외 50개국의 판매를 확정 지으며 전 세계의 열띤 관심 또한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 또한, 개봉 4일 만에 손익분기점(약 50만명)을 돌파,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중 최단기록이자 공포 장르 흥행작 '곤지암'(17, 정범식 감독)에 견주는 돌파 속도를 기록하며 여름 극장가에 신들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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