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흥부자'손흥민(29·토트넘)이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팀에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손흥민은 여름휴가를 끝마치고 지난 12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 한국시간 20일 토트넘 훈련센터인 홋스퍼 웨이에 입소했다. 도쿄올림픽 출전 의지를 내비치며 토트넘 구단의 설득까지 받아냈지만, 김학범 올림픽팀 감독이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출국 전 박지수로 교체)로 와일드카드를 꾸리길 바라면서 올림픽 일정은 건너 뛰고 이날 팀에 합류했다.
토트넘 구단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팀에 합류하는 손흥민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아 보였다.
이로 인해 일부 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행복을 망가뜨렸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서야 하는 심정이 얼굴에 묻어난다' 등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잔디를 밟은 손흥민의 얼굴에는 금세 웃음꽃이 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이 트위터에 올린 31초짜리 영상에서 골키퍼 조 하트와 '찐하게' 하이파이브를 하고 장난끼 넘치는 윙어 루카스 모우라와 나란히 서서 '엉덩이 댄스'를 추며 훈련장 분위기를 띄웠다.
손흥민은 이날부로 토트넘에서 만난 3번째 감독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체제의 새로운 토트넘과 함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현지매체는 2023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이 2021~2022시즌에 들어서기 전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1600만원)+5년계약' 내용이 담긴 '블록버스터급' 연장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누누 감독은 손흥민이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연장계약에 합의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손흥민이 합류하면, 그때 대화를 나눠볼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르면 22일 콜체스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8월 초 첼시, 아스널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는 토트넘은 내달 16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프 맨시티를 만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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