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본격적으로 팀 개편작업을 시작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자신의 구상대로 스쿼드를 새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 그 일환으로 에릭 라멜라(29)를 스왑딜 매물로 내놓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브라이언 길을 영입하려고 한다. 두 구단의 협상이 매우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세비야가 라멜라와 길을 서로 교환하는 스왑딜을 논의 중이다. 산투 감독이 새로운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토트넘은 라멜라와 현금 2100만파운드(약 329억원)를 주고 젊은 유망주 길을 데려오려고 한다.
산투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길은 이제 막 20세가 된 스페인 출신의 젊은 유망주다. 17세가 되던 지난 2019년에 프로에 데뷔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에이바르로 임대돼 21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현재 스페인 축구대표팀에 소속돼 도쿄올림픽에 참가 중이다. 토트넘을 젊고 강하게 만들려는 산투 감독이 탐을 낼 만 하다.
이런 길을 데려오기 위해 내놓은 라멜라도 아까운 선수이기는 하다. 2013~201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는데, 이후 벤치와 선발을 오가며 크게 눈에 띄는 활약은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겨우 5회 선발 출전에 그쳤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토트넘으로서는 스왑딜 매물로 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망설임 없이 내놨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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