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테니스주니어 아시아 랭킹 1위' 이재아와 '토트넘 홋스퍼 FC 위민' 조소현이 '노는 언니'를 유쾌한 에너지로 뒤흔들었다.
20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연출 방현영)에서는 언니들이 2021 ATF 양구 국제주니어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한 테니스선수 이재아와 그녀의 아빠이자 '축구 레전드' 이동국과 테니스를 즐기는 한편,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동메달을 딴 축구선수 조소현과 바닷가 캠핑장에서 축구를 하는 등 다이내믹한 하루를 보냈다.
먼저 언니들은 이동국이 제안한 이재아와의 5:1 테니스 대결에 승부욕을 폭발, 1라운드부터 맹공격을 퍼부었다. 초반 방심하던 이재아는 조금씩 각성하기 시작, 빠르고 강한 타격으로 연이어 득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테니스의 쾌감 넘치는 매력에 언니들은 흠뻑 빠져들었다.
이재아의 강서브를 맛본 언니들은 이른 나이에 테니스선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궁금해했다. 이재아는 골프, 펜싱, 승마 등 여러 운동 중에서도 역동적인 테니스가 가장 재미있어 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반면 쌍둥이 자매 이재시의 경우 같이 테니스를 시작했지만 춥고 덥다는 이유로 테니스를 포기하고 모델지망생이 되었다고 전해 같은 쌍둥이여도 성향과 진로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재아는 아빠인 이동국이 자신의 부상에 관해 엄격하게 대처했던 일화를 폭로했다. 이재아는 팔꿈치 부상으로 성장판의 80%가 손상됐을 때 꾀병인 줄 안 이동국이 "(아빠는)십자인대도 없어"라고 대답했던 일화부터 찢어진 복근에 극약처방으로 운동을 제시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에 박세리는 "원래는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라며 경악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 여자축구 캡틴' 조소현은 바닷가 캠핑장에서 수육을 요리하며 언니들을 맞이, 영국 5년 차 자취생답게 몸에 익은 듯 능숙하게 칼질을 하며 클래스 높은 요리를 선보였다. 그라운드 위 승부사로서의 카리스마를 발휘해온 모습과 색다른 매력이 반전으로 다가왔다.
수육이 완성되는 동안 조소현은 명불허전의 리프팅과 드리블 실력으로 언니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축구선수들이 즐겨한다는 공 뺏기 팀 대결에서 언니들은 레크리에이션 게임에도 불구하고 테니스 대결로 소진한 승부욕을 다시 채워 넣은 듯 열과 성을 다하더니 이기기 위해 반칙까지 시도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언니들의 캠핑 먹방도 이날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조소현이 직접 만든 수육과 부추겉절이부터 박세리가 직접 구운 조개구이와 우대갈비 한 상까지 먹음직스런 여름 캠핑 식탁과 석양이 지는 바닷가 풍경이 어우러져 감성을 돋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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