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스펜서 턴불이 21일(한국시각)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발표했다. 복귀엔 1년 이상 필요한 수술을 받게 된 것.
그런데 이날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말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실전 경기서 공을 뿌렸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투수 사이토 유키다. 사이토는 수술이 아닌 새로운 치료법을 받았고, 치료 후 석달만에 200개의 공을 뿌려 화제가 됐었다. 그리고 이후 다섯달이 지난 7월. 2군에서 실전 피칭을 하고 있다.
고교시절 다나카 마사히로의 라이벌로 '손수건 왕자'라는 별명까지 가지며 큰 인기를 끌었던 사이토는 대학 졸업후 프로에 왔으나 라이벌과 큰 차이를 보였다. 2012년 5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8년간 단 4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팔꿈치 인대 손상 부상을 당했다.
33세의 나이였던 사이토는 1년의 재활을 거쳐 돌아와야 수술보다는 혈소판의 상처 치료와 조직 재생 기능을 이용한 자가 혈소판 플라스마 요법(Platelet Rich Plasma)을 선택했다. 그리고 두달만에 캐치볼에 들어가면서 모두를 놀래켰다.
사이토는 지난 12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공 9개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하지만 최고구속은 132㎞에 불과했다.
9일만에 두번째 등판에서 구속이 올랐다. 21일 지바롯데와의 2군 경기서 1이닝을 던져 1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9개의 공을 뿌렸는데 구속은 138㎞까지 올랐다.
사이토가 부상 후 1년 내에 1군에 올라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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