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일주일 먼저 끝난 전반기로 인한 소란은 어떤 의미였을까.
KBO리그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13일부터 18일까지 예정돼 있던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밀접 접촉자까지 발생해 자가격리에 들어가 60% 이상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KBO는 실행위와 이사회를 거쳐 정상적인 경기가 어렵고, 타 팀의 잔여경기 역시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의 감염병 확산 방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잔여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진 문제로 끝나지 않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NC 선수의 감염이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의 술자리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백신 맞은 선수가 한 명이 있었지만,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지키지 않은 방역지침 위반 사항이었다. 이들은 역학 조사 단계에서 동선을 숨긴 사실까지 나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방역에 대한 안이한 생각이 사상 초유의 리그가 멈추는 일이 발생한 셈이다.
선수들이 뛸 그라운드의 문이 닫혔다. 선수들의 진정한 가치는 그라운드에서 나온다. 위기의식을 느껴야 하지만, 일부 선수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은 일이었다.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선수 일부도 NC 선수가 접촉했던 외부인을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역학조사 단계에서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졌다.
구단에서 초기에 조사를 했을 당시 한화와 키움 선수단은 시간대를 달리해 외부인을 만나 방역지침 위반 사실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구단은 이들의 말을 믿고 그대로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이들은 잠깐이나마 같은 시간을 함께 한 사실이 알려졌다. 명백한 방역지침 위반 사항이었다. 결국 이들도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들과 상황은 다르지만,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 선수 일부가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가족 동반으로 그라운드에서 시간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사람까지 있었다. KBO가 배포한 매뉴얼에 따르면 훈련장에는 외부인 출입이 금지돼 있다. 이들은 KBO로부터 엄중경고를 받았고, 두산 구단도 자체 징계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에 멈춰버린 리그는 일부 선수들에게는 그저 남의 일, 일찍 앞당겨진 휴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이용식 딸' 이수민, 안타까운 비보..."18년 동안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
'갑질·욕설 논란' 서인영, 결국 다 내려놓고 석고대죄 "죄송합니다" -
'장기기증' 故김창민 감독, 알고보니 아들 앞에서 폭행 당해 사망..피의자 영장은 기각 -
이민정, 11세 아들 때문에 난리..."학교서 전화 온다" 무슨 일? -
이민우, 결혼식 이틀만에 입 열었다..'신혜성 불참'엔 침묵 "인생 새출발" [전문] -
28기 정숙, ♥상철과 살림 합치다 분노 "집주인, 전남편에게 돈 주겠다더라" -
김지민, 정수리 '휑' 충격 공개 "원형탈모에 매일 울어, 얼굴만 관리 후회" -
염혜란, AI에 얼굴·목소리 통째로 뺏겼다…"허락도 없이 영화 제작"
- 1.이정후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148km 직구에 헛스윙 삼진, 충격적 타율 0.077
- 2.韓 좌절! 일본, 또 일본, 또또 일본이다...'손흥민-이강인-김민재' 다 합쳐도 2위, 한국 제치고 亞 1위 자리 차지 "격차 무려 2100억"
- 3."드디어 일본 잡은 한국"→美 상대로는 다시 '와르르'...선발 10명 바꾼 이민성호, 미국 U-22에 1-4 완패
- 4."차리리 다른 팀으로 갔어야"…김혜성 마이너行, 비관적 진단 "타팀과 계약하는게 커리어에 더 도움됐을 것"
- 5.롯데 연승 끝났다! → 실책 와르르 + NC 초대박 아시아쿼터에 꼼짝 못했다! 2-9 역전패 [창원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