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상호(43) 작가가 "급변하는 엔터테인먼트 환경 속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상호 작가는 21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세계관 확장과 각본을 쓰면서 겪은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2020년 3월 종영한 tvN 드라마 '방법'의 극장판 스핀오프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해 기이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상호 작가는 드라마에 이어 '방법: 재차의' 각본을 담당했다.
연상호 작가는 '방법: 재차의'를 직접 연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나는 지금의 영화, 드라마 쪽 엔터테인먼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 시기에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많고 그 중에 무언가가 새롭게 변화해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다만 개인이 진행하는 것은 시간적,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2년 전 '지옥'이라는 웹툰 작업을 최규석 만화가와 함께 작업했다. 내가 쓴 글을 만화로 표현한 부분이 신선하고 좋더라. 비슷한 시기에 나온 드라마 '방법'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쓴 걸 내가 연출하면 뻔한 부분이 있었는데 다른 이들이 연출하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보여준다는 게 개인적으로 즐거운 경험이었다. 물론 내가 쓴 글을 내가 다 연출할 수도 있지만 다른 창작자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해보고 싶었다"며 "김용완 감독이 영화 연출에 들어오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부분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김용완 감독이 영화도 연출을 맡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작가로서 연출을 보게되지 않나? 사실 영화 연출을 했을 때 내가 만든 영화를 평하기에 앞서 객관적인 눈을 가졌는지 의문이 될 때가 있다. 작가가 되니까 감독과 달리 또 신선하고 재미가 있더라. 기대를 하면서 기다리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신선하고 재미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내 작품을 연출할 때도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 내 시나리오를 다른 아티스트에게 맡기는 것도, 혹은 다른 사람이 쓴 시나리오를 내가 연출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활동할지 모르겠지만 여력이 있을 때 여러 경험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방법: 재차의'는 엄지원, 정지소,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권해효, 오윤아, 이설 등이 출연했고 드라마 '방법'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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