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태권도 '원더보이' 장 준(21·한국체대)이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첫 판인 16강서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 후보 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장 준의 8강 상대는 비센테 윤타(스페인)다.
장 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16강전서 바르보사(필리핀)를 26대6으로 제압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장 준은 마구 상대를 공격했다. 키가 큰 장 준은 두려움없이 발차기를 했다. 1라운드 첫 포인트는 돌려차기 4점이었다.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득점이었다. 바르보사의 공격은 장 준의 수비에 다 막혔다. 실력차가 너무 크게 낫다. 몸이 풀린 장 준은 1라운드를 12-1로 앞섰다. 2라운드도 다르지 않았다. 장 준이 24-6으로 앞섰다. 3라운드를 볼 것도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는 더 벌어졌다. 26-6이 되자 경기가 중지되며 끝났다.
앞서 비센테 윤타는 16강서 브라간차(포르투갈)을 가볍게 누르고 8강에 올라왔다. 비센테 윤타는 올림픽랭킹 14위다. 그는 이번에 스페인 대표가 되지 못한 토르토사에 이은 이 체급의 스페인 2인자다.
장 준은 현재 58㎏급 올림픽랭킹 세계 1위다.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 최강자다. 2년 사이에 태권도계의 원더보이가 됐다. 딱 2년 만에 1위로 수직 상승했다. 2019년 그는 대부분의 국제대회를 쓸어버렸다. 그해 올해의 남자 선수상까지 받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림픽 태권도는 16강전부터 진행한다. 2분씩 3라운드로 치른다. 체급별로 국가별로 단 한 명만 출전권을 갖는다. 그래서 태극마크를 다는 것부터 어렵다. 장 준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16년 리우대회 동메달리스트 선배 김태훈을 눌렀다.
지바(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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