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맏언니' 전희숙(37·서울시청)이 마지막 올림픽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희숙은 25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홀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서 아즈마 리오(일본)를 연장 접전 끝에 11대10으로 제압했다. 플뢰레 유일한 출전자 전희숙은 지난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생애 마지막 올림픽,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불꽃을 태우고 있다.
부담스러운 한-일전, 접전이 이어졌다. 초반은 신중했다. 양 선수 모두 소극적인 경기로 경고를 받았다. 빠른 찌르기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 한점씩을 주고 받다 막판 찌르기가 성공하며 3-2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들어 전희숙의 공세가 거세졌다. 연속해서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아즈마도 만만치 않았다. 연속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에서 전희숙이 비디오판독 결과 득점을 얻으며 다시 앞서 나갔다. 아즈마가 다시 공격을 성공시키며 2라운드를 6-6으로 마쳤다.
마지막 3라운드, 전희숙이 판독 결과 리드를 잡는 중요한 공격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올린 전희숙이 추가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다시 아즈마에게 두점을 내주며 8-8 동점. 빠져 나가다 뒤로 나가는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0초를 남기고 치명적인 실점을 했지만 또 다시 공격을 성공시켰다. 10-10. 한점으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 시간을 보내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운명의 1분. 전희숙이 선제점을 올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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